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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나는 내가 이렇게 잘먹고 잘살줄 몰랐다.

물론, 

주택담보로 빚이 있고, 적당한 마이너스 계좌

사고 싶은 차도 살수 없고, 

때론 중고 장터도 기웃거리며 새제품 같은 중고 카메라장비를 넘보기도 한다.

여행갈땐 경비 걱정이 앞서고,

아이들 미래를 생각하면 답은 없고,

어떤 결정 뒤엔 후회가 더 많은 삶이긴 하지만

솔직히 말해

나는 내가 이렇게 잘먹고 잘살줄 몰랐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 주었고, 함께 하고 있다.

아내와의 장난스런 생활이 모나지 않게 즐겁다.

여행을 갈땐 마음이 서로 통하고

마이너스 계좌에도 언제나 걱정스럽지 않다.

아직도 우리가족에겐 삶의 진행형이 희망이기 때문일것이다.


지금까지 가져오고 채워진 것에 대한 나눔과 비움이 시작되어야 할것이다.

빚도 비워야 하고

욕심도 비워야 한다. 

필요없는 것은 나눠야 하고

필요한 것은 필요한 만큼만 가져야 할것이다.


지금처럼 잘먹고 잘살았으니 조금 더 잘사는 것을 배워야 하겠다.

나누고 비워지는 삶속에서 잘먹고 잘사는 법을 배워야 겠다.





무뎌진다. 기쁨, 슬픔... 그리고 즐거움, 고마움, 미안함, 창피함, ... 에 무뎌진다. 




어려서 같이 살았고,


젊어서 함께 살고 있고,


늙어선 혼자 살수만 있다면....




내 머리속의 생각을 글로 표현 할수 있다면,




경쟁이 아닌 타인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 직업이 있다면, 그 직업으로 어느정도 먹고 살수 있다면....


서로를 위한 직업이란게 있을수 있을까?




영어가 나의 남은 10년의 회사생활을 위한 필수일까?


지금부터의 10년이 10년후의 10년을 살게 해 줄까?


무엇을 위한 10년을 보내야 할까?




10년을 위한 10년과 10년후의 10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20년뒤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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